목숨 위태로운 ‘레이싱 황제’ 슈마허...전세계가 기도물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12.31 08: 42

스키사고로 목숨이 위태로운 ‘레이싱 황제’ 미하엘 슈마허(44, 독일)의 소식에 전세계에서 간절한 기도가 이어지고 있다. 
슈마허는 30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알프스의 메리벨 스키장에서 아들과 함께 스키를 타다 바위에 머리를 부딪쳐 혼수상태에 빠졌다. 사고당시 슈마허는 헬멧을 착용해 겨우 목숨을 보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뇌출혈이 심해 매우 위중한 상태다.
사고 후 슈마허는 두 차례에 걸쳐 응급수술을 받았다. 그는 앞으로 뇌압을 낮추기 위해 두개골에 구멍을 뚫는 수술을 추가로 받아야 하는 상태다. 31일 기자회견을 연 의사들은 앞으로 며칠이 생사의 고비라고 전하고 있다.

독일 및 프랑스 언론들은 이틀 연속 슈마허의 일거수일투족을 톱뉴스로 다루고 있다. F1에서 7차례 종합우승을 차지한 슈마허는 대통령보다 유명한 슈퍼스타다. 독일언론 ‘슈트 도이체’의 31일 보도에 따르면 현재 슈마허의 아내 코리나와 두 명의 자녀가 그의 곁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 브라운 메르세데스 대표, 장 토드 국제자동차연맹 회장 등 슈마허와 인연이 있는 세계 자동차업계의 거물들도 슈마허를 살피기 위해 프랑스에 도착했다. 그로노블 대학병원에는 슈마허의 주치의를 비롯해 독일 외과의협회장 등 유럽최고의 전문의들이 모여 슈마허를 돌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F1 세계 챔피언 세바스티안 베텔(26, 독일)은 “정말 충격을 받았다. 슈마허가 빨리 쾌유되길 바란다. 가족들이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면서 쾌유를 빌었다. 베텔을 비롯해 전세계 스타 드라이버들에게 슈마허는 영웅이다. SNS에는 슈마허의 회복을 바라는 전세계 팬들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F1계는 지난 1994년 슈마허 전에 세계를 평정했던 챔피언 아일톤 세나를 불의의 사고로 잃었던 경험이 있다. 팬들은 20년 만에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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