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사' 주역들, 예능-거리-광고 집중 투하..연말연시 뜨겁다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12.31 12: 18

tvN '응답하라 1994'에서 스타덤에 오른 배우들이 거리와 예능, 광고에 '투하'되다시피 하면서 인기가 식을 새 없는 행보를 이어간다.  
케이블 드라마 사상 최초로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신드롬을 일으켰으나 곧바로 연말연시를 맞아버린 상태라, 배우들의 예능 투하가 '응답하라 1994'의 인기의 여운을 얼마나 길게 지속시킬 것인지 이목이 쏠린다.
배우들은 드라마가 끝난 후 '더' 바쁘다. 유연석이 지난 28일 명동에서 프리허그에 나서려다 인산인해를 이뤄 10분만에 마무리한 데 이어 31일에는 정우가 명동에 다시 한번 나설 예정. 유연석 때의 폭발적인 인기를 감안해 미리 신청자를 받았는데, 이날 새벽 일찍이 300명이 마감된 상태다. 오는 1일에는 손호준이 극중 배역의 고향이었던 순천을 찾아 프리허그에 나설 예정이다. 연말연시로 들뜬 거리에서 이들의 핫한 인기가 그대로 이어질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예능도 분주하다. '응답하라 1994' 주연진 모시기에 한창인 것. 특히 KBS가 지상파로는 발빠르게 움직였다. 김성균, 민도희가 '해피투게더3'에 출연하게 됐다. 두 사람은 지난 28일 진행된 '2014 라이징 스타' 특집 녹화에서 '응답하라 1994'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었다는 후문이다.
tvN은 두 말할 것 없이 '응사' 열풍 이어가기에 두팔을 걷어부쳤다. '택시'가 우선순위. tvN은 내년 1월 4일 오후 8시 40분 317회를 시작으로 3주간 매주 토요일밤 '응답하라 1994' 방송시간에 '택시' 방송을 특별편성한다.
먼저 1월 4일 '택시' 317회에는 정우와 김성균의 동반탑승 편이, 1월 11일 318회에는 정우와 김성균, 유연석(단독탑승)이, 1월 18일 319회에는 유연석 편이 각각 방송된다.
유연석은 지난 27일 오후 촬영을 마쳤으며, 정우와 김성균은 지난 29일 오전에 동반탑승해 촬영을 끝마쳤다. 정우, 김성균, 유연석은 '응답하라 1994'의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와 무명시절 등 '택시'에서 처음으로 밝히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민도희는 온스타일의 '패션 킬라'에 출연하며 예능 나들이를 시작한 상태. 스타일 배틀을 겨루는 도희가 90년대 스타일을 벗고 최신 감각을 뽐내는 모습도 새롭게 어필되고 있다.
라디오도 러브콜에 한창이다. 정우는 '최화정의 파워타임'(SBS 파워 FM 107.7MHz, 12시-14시) 1월 1일 신년특집 방송에 독점으로 출연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재치와 입담을 뽐낸다. 앞선 녹음에서 DJ 최화정이 “부산 상남자이지만, 애교가 많을 것 같다” 라는 질문에, 정우는 “애교가 많다. 그래서 어머님이 좋아하신다” 고 밝히며 즉석에서 어머님께 사투리로 음성편지를 쓰기도 했다.
차기 행보도 LTE급이다. 우선 가장 먼저 '컴백'할 사람은 B1A4의 바로다. 바로가 속한 B1A4는 1월 중순 가요계 컴백, 가요계로 돌아올 예정이다. '응답하라 1994'에서 어수룩한 빙그레로 사랑받은 그가 다시 귀엽고 깜찍한 아이돌로 돌아오는 것이라 팬들의 호응이 뜨거울 전망이다.
손호준도 빨리 돌아온다. 그는 KBS '총리와 나' 후속인 '태양은 가득히' 출연을 확정한 상태. 정통멜로물이라 그의 연기 변신에 관심이 모아지게 됐다. 이외에도 그는 영화 '빅매치'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 등에 캐스팅 된 상태다.
고아라, 정우, 유연석을 향한 스크린 러브콜도 뜨겁다. 정우는 영화 '좋은 친구들' 출연이 유력한 상태며, 유연석은 영화 '상의원'과 '은밀한 유혹' 출연을 확정했다. 김성균에게도 시나리오가 쇄도 중이어서 검토가 한창이다.
광고는 이미 상한가다. 정우는 피자, 놀이동산, 식료품에 이어 주류 광고도 꿰찼다. 이미 5개가 넘는 광고를 찍은 김성균도 '응답하라 1994'가 나은 CF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유연석도 남성의류 광고를 싹쓸이하며 여심 공략에 성공한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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