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국가대표선수 출신 신수지(22)의 일루전 시구가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에 퍼진 것으로 드러났다.
유튜브에 올라온 국내 방송 동영상 조회수를 보면, 신수지의 시구 영상이 3위에 자리했다. 국내 스포츠 영상 중 1위이며 전체 1위와 2위는 MBC 뮤직의 예능방송 ‘올 더 케이팝’ 23회와 25회가 차지했다.
신수지는 지난 7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를 앞두고 시구에 나섰다. 마운드 약간 앞에 선 신수지는 오른발로 지탱한 채 온 몸을 360도 회전시키는 '일루전' 동작으로 시구를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게다가 공을 포수 미트에까지 보내 뛰어난 균형감각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당시 신수지의 시구는 한국뿐이 아닌 미국 언론에도 주목받았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메인화면에 신수지 시구 장면을 소개하며 "당신이 봤을 시구 가운데 가장 놀라운 것"이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MLB.com은 신수지의 시구를 두고 "투석기(trebuchet), 잠수함(submariner)과 같다"고 여러 수식어를 갖다 붙이더니 "그녀의 시구는 패션(fashion), 역학(mechanics), 결과(results) 3박자를 모두 갖췄다"고 극찬했다.
이에 미국 현지 네티즌들은 "Ouch(어이쿠)"와 같은 감탄사를 내뱉았고, 한 사람은 "제이스(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그녀를 영입해야 할 것"이라고까지 말했다.
결국 MLB.com을 시작으로 신수지의 동영상은 전세계에 급속히 전파, 2013년 화제의 영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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