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호날두, “발롱도르, 받고는 싶지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12.31 14: 4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 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의 발롱도르 수상가능성에 대해 지겹다는 반응을 보였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31일(이하 한국시간) 호날두가 스페인 방송 ‘볼라’와 인터뷰서 “나에게 매년 발롱도르를 주고 싶은 심정이다. 물론 받고 싶다. 하지만 이번에는 날 위해서가 아닐 것”이라며 발롱도르를 둘러싼 언론의 지나친 관심에 대해 지친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발롱도르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올해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권위 있는 상이다. 그런데 호날두는 최근 4년 동안 라이벌 리오넬 메시(26, 바르셀로나)에 가려 수상을 하지 못했다. 올 시즌 호날두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트레블을 이끈 프랑크 리베리와 함께 가장 강력한 발롱도르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그런데 지난 10월 제프 플래터 FIFA 회장은 “메시는 부모들이 함께 하고 싶은 착한 사람이다. 반면 호날두는 그라운드에서 엄격한 사람”이라며 비꼬았다. 블래터의 발언으로 올해 발롱도르도 리오넬 메시에게 돌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분분했다. 이에 호날두는 공개적으로 불쾌함을 토로하며 발롱도르를 거부할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결국 블래터 회장은 호날두에게 공개적으로 사과를 했다.
발롱도르는 올해 투표기간을 연장해 오는 1월 13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FIFA총회에서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과연 호날두는 이번에야말로 발롱도르를 타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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