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휴대폰 '선택형 요금제' 출시-가입비는 절반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1.01 12: 30

새해엔 스마트폰 LTE 선택형 요금제가 출시되고, 휴대전화 가입비는 절반으로 줄어든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동전화 가입비 인하, LTE 선택형 요금제 출시, 휴대용 유해 화학물질 탐지기 개발 등 '2014년 달라지는 국민 생활'의 주요 내용을 구랍 31일 발표했다.
▲통신요금 선택권이 확대되고 이동전화 가입비는 낮아져

2014년 1분기까지 국내 통신3사에서 모두 LTE 선택형 요금제를 출시해 이용자가 자신의 통신 이용패턴에 따라 합리적으로 요금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 음성은 소량(100분)으로 사용하되 데이터를 다량(6GB)으로 사용했던 이용자들, 또는 음성다량(400분) 데이터소량(250MB) 이용자는 기존의 정액 요금제 대신 선택형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최대 월 9000원의 통신비 경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통신요금 정보포털 ‘스마트 초이스(smartchoice.or.kr)’를 통해 자신의 통신서비스 이용량에 최적인 요금제를 추천받을 수도 있다.
또한 2014년 하반기에는 이동전화 가입비가 전년 대비 50% 인하돼 연평균 약 1700억원의 통신비 부담 경감 효과가 기대된다.
내년 가입비 인하는 2013년 전년 대비 가입비가 40%인하된 데 이은 것으로, 미래부는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이동전화 가입비를 폐지하는 것으로 통신사와 협의한 바 있다.
▲스마트폰에 도난방지 기능이 탑재돼  
고가의 스마트폰 절도가 급증하면서, 분실된 스마트폰이 불법 유통조직 등을 통해 해외로 밀반출되어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등의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미래부는 늦어도 2014년 6월부터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원격 잠금․삭제 등의 제어를 영구적으로 할 수 있는 기능(Kill Switch)을 신규 스마트폰 단말기에 탑재할 예정이다.
▲휴대전화별 전자파 등급 표시 
2014년 8월 1일 부터는 휴대전화 등 무선설비의 전자파 등급을 표시하는 전자파 등급 표시제도가 시행된다.
이에 우리가 늘 쓰는 휴대폰과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수 있는 이동통신 기지국에서 방출되는 전자파의 정보를 받아볼 수 있게 됐다.
미래부는 휴대전화는 전자파흡수율(휴대전화의 전자파가 인체에 흡수되는 정도) 기준에 따라 2개의 등급으로 분류해, 일반인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제품본체, 포장상자 등 어느 하나에 전자파 등급 또는 전자파 흡수율 측정값을 표시한다.
무선기지국은 전자파 강도(무선국에서 방출되는 전자파의 세기) 측정값에 따라 4개 등급으로 분류해 해당 무선국의 펜스, 울타리, 철조망 등에 전자파강도가 표시된다.
이외에도 미래부는 저소득층에게 저렴한 디지털 TV 보급,  유해 화학물질 휴대용 탐지기가 개발, 장애인 및 고령자를 위한 웹 접근성 품질마크를 부여 등의 내용을 발표했다.
luckylucy@osen.co.kr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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