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함께 이번 프로리그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IM의 두터운 엔트리가 절로 느껴지는 경기였다. IM이 한지원의 2경기 연속 마무리에 힘입어 개막주차서 2승을 쓸어담으며 활짝 웃었다.
IM은 31일 서울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시즌' MVP와 1라운드 1주차 경기서 3-1로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첫번째 카드 박현우가 패했지만 소울에서 이적 이후 첫 기용한 조성호의 깔끔함 운영과 기막힌 전략을 선보인 최용화의 활약이 어우러지며 MVP를 개막주차서 연패의 수렁에 빠뜨렸다.
출발은 MVP가 좋았다. GSL 우승자 출신 권태훈이 박현우를 뮤탈리스크로 흔들면서 먼저 한 점을 냈다. 박현우는 무리하게 불멸자를 뽑아낸 것이 화근이 되면서 권태훈에게 항복을 선언했다.

박현우가 무너졌지만 IM은 조성호와 최용화 등 다른 걸출한 프로토스 카드들이 폭발하면서 경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조성호는 흠잡을데 없는 완벽한 운영으로 최경민을 제압했다. 최경민이 감염충 바퀴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조성호는 프로토스 조합의 정석을 선보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최용화도 황규석을 넉다운 시켰다. 깜짝 전진 관문에 이은 우주관문까지 연속으로 전략을 걸은 최용화는 황규석을 시작부터 농락하면서 승부를 2-1로 뒤집었다.
경기의 마무리는 한지원이 장식했다. 황규석은 바퀴-히드라리스크 중심의 지상군 대부대로 조중혁을 압도하면서 3-1 역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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