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웅인·김미경, 미니시리즈 특별연기상 수상 [SBS연기대상]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12.31 21: 59

배우 정웅인과 김미경이 미니시리즈 부문 특별연기상을 수상했다.
정웅인, 김미경은 31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2013 SBS 연기대상에서 미니시리즈 부문 특별연기상 남녀 수상자로 호명됐다.
정웅인은 "1997년도에 SBS 시트콤으로 데뷔했을 때 코미디 이미지가 강하면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그동안 벗어나는 게 정말 쉽지 않았다. 그래서 이 상이 값지고 기쁘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관계자들과 함께 한 모든 사람들과 함께 하겠다"며 "개인적으로 '참' 자가 들어가는 단어를 좋아한다. 2014년도에는 연기 참 잘하는 '참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세 딸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아빠 상 받았다. 케이크에 촛불 불자"고 덧붙였다.

김미경은 "연기는 정말 하면 할수록 어렵다. 한해한해 주름살 대신 연기의 깊이가 쌓였으면 좋겠다. 집에서 만세 삼창하고 있을 딸, 남편, 가족들 고맙다"고 말했다.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특별연기상 후보에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 정웅인, '주군의 태양' 최정우, '너의 목소리가 들려' 김광규,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김태우가 올랐다. 여자 후보는 '주군의 태양' 김미경, '내 연애의 모든 것' 김정난, '너의 목소리가 들려' 김해숙,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배종옥이었다.
한편 2013 SBS 연기대상은 올 한해 SBS 드라마에서 활약한 연기자들의 공로를 치하하는 자리로 방송인 이휘재, 배우 이보영, 김우빈의 사회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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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SBS 연기대상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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