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0순위' SK텔레콤, 프라임 잡고 개막주차 싹쓸이 2연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12.31 22: 24

최연성 감독이 이끄는 우승후보 0순위 SK텔레콤이 2경기 연속 강자의 면모를 과시하면서 개막주차 싹쓸이 2연승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31일 서울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시즌' 1주차 프라임과 경기서 이적 후 첫 경기에 나선 김민철이 패하면서 흔들렸지만 정윤종 원이삭 프로토스 원투펀치가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개막 2연승을 내달렸다.
이른바 믿는 도끼 김민철이 돌아온 육룡 김구현에게 패하면서 최연성 감독의 발등을 찍었지만 SK텔레콤의 해결사 프로토스라인이 최 감독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프로토스 라인은 1세트 김도우, 3세트 정윤종, 4세트 원이삭이 상대 장현 장연우 전지원을 제압하면서 승리를 결정지었다.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선수는 정윤종과 원이삭. 정윤종은 프라임 간판 에이스 장현우에게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역전극을 만들어내면서 전성기 실력과 함께 프로게이머에게 없어서는 안될 미덕인 '근성'을 보강하는데 성공했다.
경기를 매조지한 원이삭도 인상적이었다. SK텔레콤의 네번째 주자로 나선 원이삭은 저글링 올인 러시를 선택한 전지원의 맹공을 건물 심시티와 근성으로 막아내면서 팀의 2연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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