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째 얼굴 없는 천사, "내 마음이 따뜻해진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12.31 23: 10

[OSEN=이슈팀] 14년째 얼굴 없는 천사에 대한 선행이 화제가 되고 있다. 무려 14년 동안 기부금을 내놓고 사라져 '얼굴 없는 천사'로 불리고 있다.
전주시 노송동 주민센터는 지난 30일 오전 11시께 '얼굴 없는 천사'로 불리는 기부자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얼굴 없는 천사' 비석 밑에 상자를 두고 가니 어려운 분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내용이었다.
노송동 주민센터 측은 '얼굴 없는 천사' 비석 밑에 무려 약 4900만 원이 들어 있는 종이 상자와 함께 "소년소녀 가장 여러분! 어렵더라도 힘내시라"고 적힌 편지가 함께 들어 있었다고 밝혔다.

무려 14년 동안 꾸준하게 성금을 두고 간 이 기부자는 '얼굴 없는 천사' 비석 아래 성금을 두고 가 '얼굴 없는 천사'로 불려 오고 있다. '얼굴 없는 천사'가 14년간 기부한 금액은 총 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4년째 얼굴 없는 천사로 기부를 계속해 온 기부자의 사연에 네티즌은 "14년째 얼굴 없는 천사, 내 마음이 따뜻해진다", "14년째 얼굴 없는 천사, 내가 부끄러워지는 건 왜일까", "14년째 얼굴 없는 천사, 더 큰 복을 받으시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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