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요. 당신은 대세니까"..뜨거웠던 ★들의 입담 대결[SBS연기대상 말말말]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4.01.01 00: 44

반짝이는 별들은 입담도 남달랐다.
올해 유난히 많은 흥행작품을 배출한 SBS가 31일 오후 8시 55분부터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2013 SBS 연기대상을 열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스타들은 반짝이는 비주얼만큼이나 빛나는 말 솜씨로 분위기를 흥겹게 만들었다.
MC인 이휘재는 조인성에게 "누구 마음대로 이렇게 잘 생긴 겁니까?"라고 물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고, 이민호는 "키스신을 할 땐 남자가 좀 많이 (목을) 꺾어야 한다"는 극비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4'에서 가수 정준영과 가상 부부로 생활 중인 정유미는 "전쟁 같은 사랑을 하고 있다"며 애정(?)을 과시 했다.

한편 올 한해 SBS 드라마에서 활약한 연기자들의 공로를 치하하는 자리인 2013 SBS 연기대상은 방송인 이휘재, 배우 이보영, 김우빈이 진행을 맡았다. 대상의 영광은 이보영에게 돌아갔다.
다음은 스타들의 말말말.
▲"장현성 씨가 클라라 씨를 굉장히 좋아했었는데…. 난 D라인이다." (장영남이 특별연기상을 받은 후 호흡을 맞췄던 장현성에 대해 언급하며)
▲"결혼과 함께 캐릭터에서 빠져나왔습니다." (이보영이 '너목들' 후유증 어떻게 이겨냈냐는 질문에 답하며)
▲"괜찮아요. 당신은 대세니까." (이휘재가 시상식 진행 중 실수한 김우빈을 위로하며)
▲"누구 마음대로 이렇게 잘 생긴 겁니까?"(이휘재가 조인성의 미모에 감탄하며)
▲"단언컨대 올해 최고의 '아역'은 정웅인 선배님."(김우빈이 '악역'을 '아역'이라고 잘못 말해 웃음바다가 되며)
▲"나는 스타를 두 종류로 분류한다. 우연히 뜨는 스타, 모델 스타와 인기도 높으면서 연기도 알차게 하는 스타, 액팅 스타다. 오늘 상을 받는 사람들은 모두 액팅스타 같다."(이순재가 10대스타상 수상자를 호명하며)
▲"키스신은 아무래도 남자가 좀 많이 꺾어야 한다."(이민호) vs "나는 가만히 있었다."(박신혜)('상속자들' 키스신 뒷이야기를 묻는 질문에)
▲"머리 염색은 회사에 반항하는 의미로 했다." (이종석이 파격적인 컬러로 염색한 헤어스타일에 대해 설명하며)
▲"매일 전쟁 같은 사랑을 하고 있다." (정유미가 MBC 에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4'에서 가수 정준영과 가상부부로 출연하고 있다고 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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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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