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주원, KBS 연기대상 4관왕 등극..'연기+인기' 다 얻었다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1.01 08: 11

  
[OSEN=임승미 인턴기자] 배우 주원이 KBS 연기대상에서 4관왕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했다. 그는 최우수상과 방송 3사 PD선정 연기자상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베스트커플상과 네티즌상으로 엄청난 인기까지 확인했다.
주원은 지난 31일 방송된 2013 K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굿닥터'를 통해 방송 3사 PD선정 연기자상, 네티즌상, 베스트커플상, 최우수상을 받으며 4관왕에 올랐다. 주원은 '굿닥터'에서 서번트 증후군 환자이자 소아외과의사 박시온 역으로 열연했다.

주원의 상복은 방송 3사 PD상부터 시작됐다. MBC, SBS, KBS 드라마 PD가 직접 뽑은 연기자상을 수상한 주원은 "'굿닥터'를 통해서 저도 마음이 따뜻해지면서 시청자 분들도 마음이 따뜻해 지는 걸 봤다"며 "드라마의 힘이 대단하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계속해서 앞으로 연기할 60년, 이제 막 걸음마를 뗐다. 60년 동안 따뜻하고 더 큰 사랑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겸손하게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문채원과 함께 베스트커플로 선정됐다. 두 사람은 '굿닥터'에서 병원 선후배로 출연, 달달하고 귀여운 사랑연기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은바 있다. 이날 베스트커플상은 주원-문채원과 함께 '최고다 이순신'의 조정석-아이유, '비밀'의 지성-황정음, '직장의 신'의 오지호-김혜수, '총리와 나'의 이범수-윤아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주원은 홈페이지 투표를 통해 직접 네티즌이 선정한 네티즌상을 받았다. 네티즌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선정된 상인만큼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주원과 함께 '비밀'의 황정음도 네티즌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마지막은 최우수연기상으로 장식했다. 주원은 수상 후 "'굿닥터'는 너무 큰 도전이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폐증 증상을 가진 분들이 우리와 똑같은 감정을 가지고 있고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느꼈다. 이 드라마를 하면서 목표가 자폐증 가진 분들을 위한 더 좋은 시스템이 생기길 바랐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굿닥터' 전에는 소아외과가 9개였는데 지금 많이 생기고 있다. 아이의 밝은 미래를 위해 소아외과가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주원은 '굿 닥터'에서 맡았던 박시온 역의 아역 최로운과 함께 감미로운 목소리로 2부 오프닝 축하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굿 닥터' OST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내가 만일'을 열창했다. 연기뿐만 아니라 노래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는 모습에 관객들은 환호했다.   
주원은 방송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너무 감사합니다. 4관왕이네요. 신인상부터 우수상, 최우수상 한 단계씩 올라가고 있는 거 같아 행복합니다"라며 4관왕 수상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13년 KBS 연기대상에서 '각시탈'로 장편드라마부문 남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주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 최우수상까지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아왔다. 또한 방송 내내 그를 향해 환호하는 팬들 때문에 그의 엄청난 인기를 가늠할 수 있었다. 매번 새로운 모습과 한층 성숙된 연기를 보여주는 그에게는 당연한 결과다. 이십대 배우 주원이 앞으로 승승장구하며 걸어나갈 행보가 기대된다.
inthelsm@osen.co.kr
2013 KBS 연기대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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