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자하, 4G 만에 크리스탈 팰리스 복귀?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1.01 08: 37

윌프리드 자하(2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탈 팰리스로 복귀할까?
크리스탈 팰리스가 자하의 복귀를 노리고 있다.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자하가 크리스탈 팰리스의 영입 리스트 상단에 있다"고 보도했다. 물론 완전 이적은 아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자하의 이적료로 받은 1500만 파운드(약 259억 원)를 다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지불할 능력이 없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임대를 고려하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이적하기 전까지 자하는 잉글랜드의 신성이었다. 21세 이하 대표팀의 핵심 멤버로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기 때문이었다. 크리스탈 팰리스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맨유는 달랐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모두 모이는 곳인 만큼 경쟁이 치열했다. 자하는 그 경쟁을 통과하지 못했다. 자하는 정규리그 2경기, 리그컵 1경기, 커뮤니티 실드 1경기 등 총 4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자하이지만 크리스탈 팰리스는 다르게 생각하고 있다. 오히려 임대를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 토니 풀리스 감독도 자하의 임대 영입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맨유로서도 나쁘지 않은 임대다. 자하는 이미 데이빗 모예스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된 상태다. 굳이 유망주를 벤치에서 경기만 지켜보게 할 이유가 없다. 임대를 통해 성장을 할 수 있게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게다가 크리스탈 팰리스는 프리미어리그 팀이다. 자하가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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