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엔더스 게임'이 동시기 개봉작 중 1위를 차지하며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나섰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엔더스 게임'은 지난해 12월 31일 하루 동안 12만 5,793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6만 6,541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엔더스 게임'은 동시기 개봉작 중 당당히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열풍의 시작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호빗:스마우그의 폐허', '어바웃 타임' 등 전체 외화 중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유일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처럼 '엔더스 게임'이 쾌조의 스타트를 보일 수 있었던 건 개봉 전부터 언론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촉발된 입소문 열풍에 개봉 첫 날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높은 만족도가 가세해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겨울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과 신정 연휴를 맞은 가족 관객들이 극장 나들이에 나서면서 화려한 비주얼과 교훈적 메시지를 내세운 '엔더스 게임'이 압도적인 지지를 얻게 된 것.
개봉 첫 날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영화에 몰입도는 최상이었고 적당한 긴장감까지 완벽했다", "스케일은 진짜 어마어마하고 CG는 진짜 멋있었음", "비주얼! 스케일 갑!! 진짜 아이맥스관에서 보니 대박이었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변호인'이 지난해 12월 31일 하루 동안 46만 5,416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568만 6,871명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용의자'가 12월 31일 하루 동안 19만 1,752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217만 4,876명으로 2위에 올랐다.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