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리 어빙 무릎부상...바이넘-가솔 맞트레이드 논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1.01 11: 49

미국프로농구(NBA)에 또 다시 부상경계령이 내렸다. 이번에는 카이리 어빙(22,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이 다쳤다.
어빙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벌어진 인디애나 페이서스전 3쿼터에서 무릎을 다쳤다. 어빙은 레이업슛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고 무릎부터 코트에 부딪치는 부상을 당했다. 어빙은 동료들의 부축을 받으며 라커룸으로 물러났다. 에이스를 잃은 클리블랜드는 76-91로 대패를 당했다. 
어빙은 2일 MRI검사를 받아봐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그는 1일 ESPN과 인터뷰에서 “느낌이 좋지 않다. 최악의 일이 발생했다는 걸 직감했다. 무릎에서 탁 소리가 났고, 정말 고통이 심했다. 아무 일 없길 신에게 기도할 뿐”이라며 참담한 심정을 정했다.

2011년 전체 1순위로 데뷔해 신인왕을 차지한 어빙은 클리블랜드에서 르브론 제임스의 대를 잇는 스타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크고 작은 부상으로 한 번도 정규시즌 60경기 이상을 소화한 적이 없는 ‘유리몸’이다.
한편 앤드류 바이넘(28)에게 무기한 자체징계를 내린 클리블랜드는 그의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 LA 레이커스의 파우 가솔(34)과 바이넘을 맞바꾸는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가솔과 바이넘은 지난 2010년 레이커스에서 함께 뛰면서 우승을 합작한 사이다. 바이넘은 최근 연습 도중 동료들과 다툼을 일으켜 출장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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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미디어 센트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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