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2014 갑오년 새해, '전미개오'가 한 해를 대표하는 사자성어로 선정됐다.
'전미개오'는 구를 전(轉)에 미혹할 미(迷), 열 개(開), 깨달을 오(悟)를 쓰는 사자성어로, '번뇌로 인한 미혹에서 벗어나 열반을 깨닫는 마음에 이른다' 는 뜻을 가진 불교 용어다.
전미개오를 추천한 문성훈 서울여대 교수는 “올 한 해 동안 있었던 속임과 거짓에서 벗어나 진실을 깨닫고 새로운 한 해를 열어가자는 의미에서 이 사자성어를 추천했다”고 말했다.
전미개오에 이어 '흐린 물을 씻어내고 맑은 물을 흐르게 한다'는 '격탁양청(激濁揚淸)'이 2위, '백성과 함께 즐긴다'는 '여민동락(與民同樂)'이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교수신문이 전국 대학교수를 대상으로 진행했고 617명이 설문에 답한 결과다.
교수들은 2013년을 특징짓는 사자성어로 ‘순리를 거슬러 행동한다’는 뜻의 ‘倒行逆施’(도행역시)를 꼽은 바 있다.
'전미개오' 뜻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미개오, 마음에 새겨야겠다" "전미개오로 2014 갑오년 새해를 맞아야지" "전미개오 뜻으로 2013년을 반성하고 새로운 한 해로 나아가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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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방영 된 독도 일출 장면. /MBC TV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