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째 얼굴 없는 천사, 올해도 5천만원 기부 '훈훈'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1.01 14: 35

[OSEN=이슈팀]14년째 얼굴없는 천사의 기부 소식이 연초부터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지난해 12월 30일 전주시 완산구 노송동 주민센터에 14년째 얼굴없는 천사로 기부를 해온 남성이 올해도 5000만원을 소년소녀가장에게 써달라며 기부했다.
이날 이 남성은 노송동 주민센터에 전화를 걸어 "'얼굴없는 천사 비석' 뒤에 박스를 두고 가니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전했다.

이 박스 안에는 '소년소녀 가장 여러분 어렵더라도 힘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글과 함꼐 4924만 6640원이 들어있었다.  이 기부자가 14년간 기부한 금액은 약 3억 4700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14년째 얼굴 없는 천사 의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14년째 얼굴없는 천사, 매년 이렇게 기부하다니 대단하다" "신원도 밝히지 안고 매년 기부하다니 감동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hot@osen.co.kr
SBS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