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軍휴가 과다? 특급전사 포상까지 더하면 총 휴가 59일"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01.02 08: 00

가수 비가 지난해 휘말린 연예병사 휴가 논란과 관련해 "사격 등으로 포상 휴가를 몇번 받았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비는 새 앨범 '레인이펙트' 발매를 앞두고 지난해 12월26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세상이 나한테 왜 이럴까하는 생각도 했다. 모자 안쓴 건 정말 내가 잘못한 것이다. 그런데 그거 하나로 휴가를 100일 이상 나간 사람이 되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보통 군인들이 휴가를 34일 전후로 나가는데, 나는 특급전사 포상 휴가 25일까지 합쳐 모두 59일 간 게 전부였다. 당시에는 군 내부 일을 내가 알아서 발표하기가 어려워서 아무리 억울해도 말 못했는데, 이제야 말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제 와서 하는 얘기지만 나는 연예인 최초로 3개 기관 수사를 다 받았다. 국방부, 경찰, 검찰. 다 무혐의 받았다. 조사도 '빡세게' 받았다"면서 "억울해하지 말자, 받아들이자, 언젠가 풀린다 라고 생각했다"고 당시 심경을 말했다.
이번 구설수로 맘고생이 심했던 그는 이내 "내 인생 자체가 뭐"라고 웃으면서 "문제 생겼을때, 언젠가는 진실이 밝혀진다고 생각한다. 심하게 집착하는 스타일은 아니어서 잘 털어내고 컴백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비는 연예병사로 복무할 당시 일반 거리에서 모자를 벗고 보행하는 사진이 보도돼 근신 처분을 받았다. 연예병사 휴가 일수와 관련해 국방부 조사가 이뤄졌으나 문제 없다고 결론지어졌으며 지난 7월 제대 후 일반 시민의 고발로 검-경찰에서 다시 한번 수사를 진행했으나 무혐의 결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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