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김주성 부상 소식에..."어제 통화했는데"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1.01 16: 30

"부상은 당하지 말라고 했는데..."
김주성(35, 원주 동부)이 새해 첫 날부터 부상을 당했다. 김주성은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창원 LG와 홈경기서 왼쪽 발목 부상을 당했다.
김주성은 2쿼터 종료 54초를 남기고 부상을 당해 코트를 떠나야 했다. 김주성은 지난해에도 왼쪽 발목을 다쳤었다. 자신의 생일이었던 11월 9일 김주성은 부상을 당한 바 있다.

김주성의 부상 소식을 접한 전창진 감독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불과 1일 전 김주성과 전화 통화를 했다는 전 감독은 "전화가 왔길래 부상은 당하지 말라고 했다. 그런데 오늘 다쳤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며 고개를 저었다.
전창진 감독이 다른 팀 선수인 김주성의 부상을 안타까워하는데에는 이유가 있다. 김주성과 각별한 사이이기 때문이다. 2002년 원주 TG 삼보의 감독대행을 맡았던 전창진 감독은 당시 신인이었던 김주성을 이끌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에도 전창진 감독은 김주성과 함께 2003-2004 정규리그 우승, 2004-2005 통합 우승, 2007-2008 통합 우승이라는 업적을 세웠다.
한편 동부는 김주성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69-82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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