씁쓸한 김동광 감독, “선수가 지면 감독 탓”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1.01 16: 44

김동광 감독이 다잡았던 승리를 목전에서 놓쳤다.
서울 삼성은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서울 SK에게 71-74로 졌다. 13승 16패의 삼성은 6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4쿼터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다. 이 때 김선형에게 결정적인 3점슛과 스틸에 이은 레이업슛을 얻어맞았다. 종료 13초전 3점을 뒤진 상황서 마지막 공격도 살리지 못했다.

김동광 감독은 “집중력 부족이다. 선수가 지면 감독 탓이다”라며 길게 말을 하지 못했다. 실패한 마지막 공격에 대해선 “제스퍼 존슨에게 더블스크린을 걸어서 3점슛을 노렸다. 거기서 안 되면 빼주는 플레이였다. 이정석이 타이밍을 놓쳐 패스를 못했고 스크린도 안 됐다”면서 탄식을 뱉었다.
집중력 부족에 대해선 “3점슛을 하나 맞으면 생각을 해야 되는데 ‘설마’하다 졌다. 지적을 못한 감독 잘못이다”라고 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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