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수, 서울역 분신 남성 사망에 "왜 보도되지 않나" 분노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1.01 20: 18

배우 한정수가 서울역 분신 사건에 분노하며 일침을 가했다.
한정수는 1일 자신의 트위터에 "서울역 분신. 결국 이런 일이 생길줄 알았다. 그런데 더 어이 없는건 어느 뉴스에도 이 사건은 보도되지 않는다는 것.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의하면 지난해 12월 31일 40대의 남성이 서울 서울역 고가도로 위에서 몸에 인화성 액체를 뿌린 뒤 불을 붙여 온몸에 화상을 입었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날 오전 7시 55분 쯤 숨졌다.

이 남성은 분신하기 전에 쇠사슬로 자신의 몸을 묶은 채로 '박근회 사퇴, 특검실시'라고 적힌 플랜카드를 내걸고 시위를 벌였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경찰 조사결과 광주광역시의 한 편의점에서 매장관리 일을 하던 그는 분신자살 일주일 전 가입한 보험 수급자를 동생 명의로 바꿨다. 또한 휘발유통과 벽돌형 톱밥, 압축연료 등을 미리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배우 문성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 남성의 명복을 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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