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이 '한유라 사건'으로 위기에 처했음에도 자존심 만큼은 굽히지 않았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에서는 한유라(유인영 분) 사건으로 스케줄이 줄줄이 취소되는 상황에서 자존심을 굽히지 않는 천송이(전지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가짜 유서가 발견되면서 천송이는 위기에 처하게 됐다. 한유라가 죽기 전 천송이와 심하게 다퉜다는 것이 천송이에게 도의적인 책임이 가게 된 것.

때문에 예정됐던 CF와 드라마들이 다 취소됐다. CF 쪽에서는 일방적인 계약 취소를 요구했고 주연으로 출연 중인 드라마에서는 유학을 간 것으로 변경됐다. 이에 천송이는 "그 화장품 광고 안 찍어. 내가 써 보니까 피부가 당겨. 나 그런거 못 찍어. 내가 깐거야"라고 자존심을 내세웠으며 드라마 촬영장에서도 "대본이 안 좋아. 내가 깐 거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별그대'는 400여 년간 조선 땅에 살아온 외계인 도민준(김수현 분)과 한류 여신 톱스타 천송이의 로맨스를 그리는 드라마. 드라마 '내조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박지은 작가가 집필을, 드라마 '바람의 화원', '뿌리 깊은 나무'의 장태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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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그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