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사라 인턴기자] 김보민 KBS 아나운서가 서러웠던 무명시절에 대해 얘기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김보민은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맘마미아’에서 KBS 아나운서 공채 합격 후 힘들었던 시간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김보민은 당시 KBS 아나운서 기수 11명 중 가장 돋보이는 사람은 노현정 전 아나운서였다고 말했다. ‘노현정’이라는 이름 만으로도 촬영장이 술렁대자 그는 “이것 봐요”라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당시 김보민은 동기들에 비해 튀지 못했고, 잠시 근무하게 된 부산 KBS에서 역시 홀로 외로움을 견뎠다고 고백했다. 또 "혼자 밥을 먹는데 삼계탕이 너무 먹고 싶은데 한 마리는 안 준다고해서 서러웠다"며 솔직한 설움을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회사에서는 인물, 학벌 등으로 다른 친구들과 비교를 당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전임인 강수정 전아나운서 역시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얼짱 아나운서’로 유명해 뒤를 잇기가 정말 어려웠다는 것.
갑자기 폭풍처럼 쏟아진 눈물에 김보민은 인조 속눈썹까지 잃었고, 촬영장은 ‘웃픈’ 분위기가 연출됐다. 곧 마음을 추스린 김보민은 다시 웃는 얼굴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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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방송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