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성주가 개그맨 서경석과 같은 년도에 태어났음에도 그를 형이라 부른다며 은근한 불만(?)을 표했다.
김성주는 1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 서경석에게 "우리 이제 등본에 나와 있는대로 하자. 2014년부터는 친구 하자. 형을 싫어하는 건 아니다. 좋아한다"라고 장난스럽게 마음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성주는 "대본에는 없는 얘기다"라며 갑작스럽게 서경석과 호칭 갈등에 대해 언급하는 김구라의 질문에 대해 "서경석이 같은 72년 생인데 형이라 한다"라고 말했다.

김성주가 밝힌 바에 따르면 서경석과 이윤석은 김성주와 같은 72년 생 동갑이다. 그러나 처음 만날 당시 나이가 아닌 학번에 따라 두 사람을 형이라 부르기 시작했고, 이제는 그게 굳어져 바꾸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
김성주는 "둘이 만날 땐 상관없는데 모임이 있을 땐 아예 말을 꺼낼 수가 없다"면서도 "내가 이 이야기를 정리해 서경석에게 말하면 그는 나를 안 볼 거다. 나는 서경석이 보고싶다”라고 서경석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라스'에는 '마!거시기 새해드래요?'라는 부제로 방송인 김성주, 하일, 가수 김경호 걸그룹 달샤벳 수빈 등 사투리를 구사하는 연예인들이 출연해 새해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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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