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25)이 풀타임 활약한 카디프 시티가 아스날에게 무기력하게 패했다.
카디프 시티는 2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벤트너와 월콧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무너졌다. 승점을 챙기지 못한 카디프 시티(승점 18점)은 17위로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승점 45점의 아스날은 리드 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말키 매케이 감독이 경질된 카디프 시티는 구심점을 잃은 모습이었다. 객관적 전력에서 열세인 카디프 시티는 유효슈팅수에서 2-7로 일방적으로 밀렸다. 아스날을 막다보니 파울은 10개로 훨씬 많았다. 카디프 시티는 후반 43분까지 0-0으로 비기며 성공적인 경기를 했다.

이 때 아스날은 후반 19분 루카스 포돌스키 대신 투입된 벤트너가 후반 43분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냈다. 만회골을 뽑기 위해 카디프 시티가 수비를 늦춘 추가시간 3분, 시오 월콧의 추가골까지 터졌다. 아스날은 단 5분 만에 두 골을 뽑는 폭발력을 과시했다.
선발로 나선 김보경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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