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78분’ 볼튼, 추가시간 골로 극적인 무승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1.02 02: 27

이청용(26)이 선발로 출격한 볼튼이 극적인 무승부를 이뤘다.
볼튼은 2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영국 볼튼 리복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3-2014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24라운드에서 미들스브러와 2-2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볼튼(승점 27점)은 리그 18위를 기록했다. 미들스브러는 승점 30점으로 15위가 됐다.
볼튼은 전반 9분 만에 무스타파 카라욜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어 전반 커티스 메인에게 추가골까지 먹어 0-2로 뒤졌다. 볼튼은 전반 29분 알렉스 밥티스테의 만회골이 터지면서 1-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선발로 출전한 이청용은 78분을 소화한 뒤 다비드 은고그와 바통을 터치했다. 이청용 개인에게는 아쉬운 순간이었지만, 볼튼에게 신의 한수가 됐다. 볼튼은 추가시간까지 골이 터지지 않아 패색이 짙었다. 이 때 추가시간 1분만에 은고그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져 패배위기서 벗어났다.
이청용은 선발로 출전해 컨디션을 조절한 것에 만족했다. 그는 공격포인트를 올릴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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