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을 달리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토트넘에서 안방 패배를 당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맨유는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2013-2014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토트넘과 홈경기서 1-2 패배를 당했다. 리그 4연승을 기록 중이던 맨유는 토트넘에 당한 일격으로 10승 4무 6패(승점 34)를 기록해 7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11승 4무 5패(승점 37)을 기록해 맨유보다 한 계단 높은 6위에 자리 잡았다.
홈팀 맨유는 토트넘보다 더 많은 슈팅과 더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승리를 놓친 만큼 아무 의미가 없었다. 당장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도 출전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 맨유로서는 결과가 제일 중요했다.

토트넘은 전반 34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도움을 받은 엠마뉘엘 아데바요르가 선제골을 넣으며 맨유의 기선을 제압했다. 후반 21분에는 에릭센이 직접 추가골을 터트리며 맨유 팬들을 좌절케 했다. 맨유는 역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토트넘 골키퍼 휴고 로리의 선방에 막혀 후반 22분 대니 웰벡이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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