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더스게임', 개봉 이틀만에 30만 돌파..외화 1위 굳건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1.02 07: 46

영화 '엔더스 게임'(개빈 후드 감독)이 이틀만에 관객 30만명을 넘게 동원하며 외화 1위의 자리를 지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엔더스 게임'은 휴일이었던 지난 1일 전국 454개 스크린에서 총 16만 30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수 32만 6564명을 기록했다. 전체 박스오피스 3위, 신작-외화 1위의 기록이다.
'엔더스 게임'의 이런 흥행에는 오감을 만족시키는 가족영화라는 입소문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이 영화는 SF 바이블이라 불리는 동명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SF 블록버스터. 여타 기존 SF 영화들과 달리 어린 소년이 주인공이란 점이 독특하다. 이 영화의 주인공 엔더는 뛰어난 두뇌와 예민한 감각을 가진 천재 소년으로 지구를 식민지로 삼으려는 외계 종족 포믹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해 다른 천재 소년들과 함께 정부의 특수한 교육을 받게 된다. 그 과정에서 조금씩 고민하고 성장하는 엔더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이 영화가 주는 재미의 핵심 포인트.
원작 소설 오슨 스콧 카드의 '엔더의 게임'(1985)은 출간 즉시 20여개국의 언어로 번역되고 백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 신드롬을 일으켰다. ‘해리포터’, ‘매트릭스’ 뿐 아니라 온라인 게임 ‘스타크래프드’의 게임 방식에도 영향을 줄 정도의 큰 영향을 미쳤다고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처럼 강력한 원작은 이미 원작을 접한 관객들 뿐 아니라 그 유명세를 익히 들어 알고있는 관객들에게까지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변호인'(1일 67만 2700명, 누적 635만 9552명) 1위, '용의자'(1일 26만 7516명, 누적 244만 2390명)을 차지했고 '윌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썬더와 마법저택'이 4, 5위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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