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투로 비달(27, 유벤투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타깃 리스트에 올랐다.
비달은 지난해 말 유벤투스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2017년 여름까지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이전부터 비달은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계속받았지만 유벤투스에 잔류하고 싶다는 뜻을 지속적으로 내비친 끝에 재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하지만 그 마음이 바뀔 수도 있다.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맨유가 유벤투스의 스타 비달을 영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러'는 "맨유가 비달의 영입을 위해 막대한 규모의 돈을 지불한다면 비달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맨유는 중앙 미드필더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당초 맨유는 웨슬리 스네이더를 영입하려고 했지만, 스네이더는 터키 갈라타사라이에 잔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결국 맨유는 다른 중앙 미드필더를 물색하던 중 정상급의 기량을 갖추고 있는 비달을 선택하게 됐다.
하지만 걸림돌은 비달의 마음이다. 불과 한 달 전에 재계약을 체결한 만큼 유벤투스로부터 이적 동의를 얻는다고 해도 비달의 마음을 얻는 것은 쉽지 않다. 맨유로서는 비달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는 엄청난 규모의 계약을 제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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