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나운서 김보민이 폭풍눈물을 연속해서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보민은 지난해에 이어 지난 1일 KBS 2TV ‘맘마미아’에서 과거 에피소드들을 털어놓으며 폭풍눈물을 보였다.
먼저 지난해 9월 방송에서 김보민의 어머니가 자신의 결혼반대에서 결심을 밀고나간 딸에 대한 섭섭함에 2년 반 동안 김남일을 이름을 부르지 않은 사실을 밝히며 “결혼하고 6년 뒤 ‘아직도 김남일이 그렇게 좋냐?’고 다시 물었더니 좋다고 하더라”며 “그 후 ‘내 자식이 이렇게 목숨 걸고 사랑하는 구나’란 생각에 사위를 사랑의 눈으로 보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보민은 눈물을 흘리며 “엄마 미안해. 남편하고 결혼할 때 허락해줘서 고맙다”며 어머니와 포옹해 훈훈함을 안겼다.
또한 지난해 11월 방송에서 결혼 전 남편인 축구선수 김남일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은 사연을 털어놓으며 울먹이기도 했다.
새해에도 ‘맘마미아’에서 김보민의 눈물은 계속됐다. 1일 방송에서 인물, 학벌 등으로 다른 친구들과 비교를 당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김보민은 “부산 KBS에 발령이 났을 때 ‘전임자였던 강수정에 비해 얼굴, 몸매 다 안 되는데 뭘로 어필할래’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김보민은 이어 “회사 앞 커피 전문점에 있던 사인 머그잔에 노현정 전 아나운서와 강수정 아나운서는 있었지만 정작 내게는 아무도 사인을 부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갑자기 폭풍처럼 쏟아진 눈물에 김보민은 인조 속눈썹까지 잃었고, 곧 마음을 추스른 김보민은 다시 웃는 얼굴로 돌아왔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보민 폭풍눈물 안타까웠다”, “김보민 폭풍눈물, ‘맘마미아’에서 계속 우네. 안쓰럽다”, “김보민 폭풍눈물 얼마나 서러웠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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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맘마미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