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남자' 장근석, 또 자랐다..김보연에 통쾌 한 방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1.02 08: 43

KBS 2TV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 장근석이 김보연을 향한 통쾌한 한 방을 날렸다.
지난 1일 방송에서 독고마테(장근석 분)는 나홍란(김보연 분)과 팽팽한 기 싸움을 펼치며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했다.
앞서 홍유라(한채영 분)에게 역공을 당해야만 했던 나홍란은 MG그룹의 또 다른 서자인 독고마테를 찾아가 “난 당신 지켜줄게요. 홍유라 손 놓고 내 손잡아요. 그게 당신이 살 길이에요”라며 손을 내밀었다.

 
이에 독고마테는 “부회장님이 내밀어 주신 손 안 잡습니다” 이어 “전 잃을게 없습니다. 처음부터 빈손 이었거든요”라며 여유로운 미소로 단칼에 거절하는 모습을 보여 지켜보던 시청자들을 환호케 만들었다.
특히, 이 장면은 장근석의 성장이 돋보였던 대목. 분노를 참지 못하며 부르르 떠는 김보연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여유롭게 되받아치는 모습은 처음 그를 대면했을 때 아무 말 못 하고 뒤돌아서야만 했던 과거 그의 모습과 극명하게 대비되며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장근석은 회를 거듭해 갈수록 성장해가는 독고마테의 다양한 감정선을 오롯이 표현해내며 독고마테 그 자체가 됐다. 장근석의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은 몰입도를 높이는 일등공신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수감된 강회장(이문수 분) 대신 SS홈쇼핑 대표이사로 취임하게 된 독고마테가 업계 1위 자리에 있는 MG 홈쇼핑을 넘어서려 고군분투 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졌다. '예쁜 남자' 14회는 3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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