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황정민의 여자로 컴백 "연기 한뼘 성장했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1.02 08: 47

배우 한혜진이 '황정민의 여자'로 스크린 컴백한다.
영화 '신세계' 제작진과 황정민이 다시 만난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감독: 한동욱)가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한 가운데, 극 중 건달 황정민을 일생에 단 한 번 사랑에 빠지게 하는 여자 호정 역의 한혜진의 모습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현재 방송 중인 SBS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 흡인력 있는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한혜진은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아버지의 과도한 빚 때문에 신체 포기각서를 받으러 왔다가 자신에게 한 눈에 반한 태일(황정민 분)의 서툰 사랑에 자기도 모르게 서서히 마음을 여는 여자 호정으로 분했다.

실제로도 극강의 '미모의 여배우'로 손꼽히는 한혜진은 촬영 내내 수수한 옷차림에 평범한 머리, 화장기 없는 얼굴로 소박한 은행원의 콘셉트를 유지했다. 또한 길에서 만나면 쳐다보지도 않았을 건달의 구애에 마음을 열게 되는 과정이 관객들에게 자연스럽게 보여질 수 있도록 공들여 연기했다고.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진행 당시 따뜻한 감성으로 출연자의 마음을 보듬어줘 사랑 받은 그는 '따뜻한 말 한마디'를 통해 배우로서 한층 성숙해졌다는 평이다. 이에 대해 한혜진은 "'남자가 사랑할 때'의 호정 역을 통해 깊고, 섬세하고, 다채로운 감정을 지닌 ‘호정’ 역을 연기한 것이 드라마에도 반영되는 듯 하다. '남자가 사랑할 때'는 저를 한 뼘 더 성장시켜준 작품이다”라고 이야기 하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과 애정을 드러낸바 있다.
한편 황정민은 한혜진에 대해 “모두가 괜찮다고 한 장면도 스스로 만족이 안 돼서 한 번만 더 하자고 말하는, 여배우로서 쉽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용기 있는 배우이다. 그래서 다들 좋아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남자가 사랑할 때'는 오는 2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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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사랑할 때'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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