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유담이 충무로의 새로운 '신 스틸러'로 등극했다.
송유담이 영화 '청춘예찬'(1월 2일 개봉)에서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으로 보는 이의 뇌리에 각인되는 모습이다.
송유담은 그간 다수의 연극 (완득이, 우동 한그릇, 코리안 싸이코 등에서 주연)과 50여편이 넘는 독립영화로 그 만의 연기 세계를 구축해 온 배우.

코믹과 감동을 넘나드는 페이소스 짙은 연기가 '청춘예찬'에서도 빛을 발한다. 영화 말미에 잠시 등장하지만 그 만의 눈빛과 개성 넘치는 보이스톤은 강력한 카리스마와 동시에 코믹함을 선사해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영화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섬세한 표정으로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능력, 어떤 역할이든 자연스럽게 소화해 내는 넓은 스펙트럼이 배우로서 그가 지닌 장점으로 손꼽힌다.

강력한 신 스틸러로 관객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그의 진가를 한 눈에 알아 본 연출자 최종운 감독은 영화 속에서 그만이 할 수 있는 연기를 이끌어 냈다는 전언이다. 최 감독은 송유담에 대해 "명품 조연을 넘어 개성파, 연기파 원톱 주연배우로서도 가능성이 있는 한국영화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만한 배우다. 그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는 바다"라고 극찬했다.
송유담은 "관객에게 그저 기분좋은 미소를 짓게 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배우로서 자신의 희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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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예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