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홍기가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 한성호 대표의 프로듀싱에 나서 직언과 독설을 아끼지 않았다.
이홍기는 2일 밤 방송되는 tvN '청담동 111'을 통해 소속사 신예 엔플라잉의 쇼케이스 준비 과정 중 한성호 대표의 곡을 프로듀싱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홍기는 이날 방송에서 한 대표가 한 눈을 판 사이에 대표실에 자리한 '비밀의 방' 습격에 성공한다. 한 대표의 과거 앨범 사진과 포스터로 도배된 ‘비밀의 방’에 들어간 이홍기는 “이거 누드에요?”라고 흠칫 놀라며 한 대표에게 “가수가 정말 하고 싶으신가봐요. 마음이 짠하네요”라고 말한다. 한 대표는 “음악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도 있다. 너희들에게 바쁘더라도 음악 할 수 있을 때 하는 게 정말 행복한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진심이다”라고 진심을 내비쳤다.

이에 이홍기는 한 대표의 녹음 작업 프로듀싱에 나섰다. 한 대표는 “나랑 작업 한 것 다 비밀이다”라며 본인이 작곡한 노래를 열창하기 시작한다. 이홍기는 한 대표의 노래를 몇 소절 들은 뒤 “대표님 초심으로 돌아가실 필요가 있다. 노래에 겉멋이 많이 들어가 있다”며 “대표님 솔직히 재능은 있어 보이진 않다”며 직언했다.
이홍기는 한성호 대표에게 “소리반 공기반 모르세요?”라며 호흡이 제대로 되지 않다고 지적을 하자, 한성호 대표는 “그거 우리 회사 것 아냐”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낼 예정.
한편 이날 '청담동 111'에는 FNC에서 4년만에 선보이는 밴드의 쇼케이스 준비 과정과 FNC 소속 가수들의 애정품 자선 바자회 행사 모습이 담긴다. '청담동 111' 7화는 2일 밤 12시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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