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살인자'가 본능적인 살인마 이야기가 선사하는 파격적인 스릴러로 영화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이하 '화이')', '스토커'의 계보를 이을 전망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4년 1월 극장가를 사로잡을 충격적인 화제작 '살인자'가 잠재돼 있던 살인 본능이 깨어나며 선사하는 긴장감으로 또 하나의 파격 스릴러 탄생을 예고하고 나선 것.
'화이'는 5명의 범죄자 아버지를 둔 소년 화이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범죄 집단의 냉혹한 리더 석태, 한 발의 총성 이후 모든 것이 바뀌어 버린 이들의 끝을 향해 치닫는 갈등과 복수를 그린 영화. '화이'는 본래의 순수함을 간직한 화이가 범죄 집단의 아들로 살아가는 도중 감춰졌던 진실에 다가서며 변모해 가는 과정을 놀라운 감정의 변화와 스펙트럼으로 그려내 관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스토커'는 18세 생일, 아버지를 잃은 소녀 인디아 앞에 존재조차 몰랐던 삼촌이 찾아오고, 소녀 주변의 사람들이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매혹적인 스릴러. 아버지의 부재와 사라지는 사람들로 인해 불안해 하던 인디아가 자신도 미처 깨닫지 못했던 본능과 충격적 비밀을 알게 되면서 겪는 심리적 변화와 사건들은 박찬욱 감독 특유의 시각적 은유와 강렬한 영상미로 감각적이게 그려지며 전세계 영화 관계자들은 물론 관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얻어냈다.
'살인자'가 '화이', '스토커'에 이어 꿈틀대는 살인 본능으로 인해 변화하는 인물들의 감정변화와 사건을 숨막히게 담아내며 또 하나의 파격 스릴러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살인자'는 정체를 숨기고 조용히 살아가던 살인마 앞에 자신의 정체를 아는 유일한 소녀가 나타나고 그로 인해 그의 살인 본능이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충격 스릴러. 극 중 주협 캐릭터는 '화이', '스토커'의 주인공들과는 다르게 이미 자신 안에 내재돼 있는 살인 본능을 느끼고 표출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 하지만 공통적인 살인의 본능이라는 충격적인 소재의 '살인자' 안에서 어떤 식으로 다르게 그려지며 관객들에게 스릴과 긴장을 선사할지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한편 '살인자'는 오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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