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총리실 1급 10명 전원 사표 소식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2일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과 총리비서실 등 국무총리 산하 1급 고위직 공무원 10명 전원이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직서를 낸 총리실 1급 고위 공무원은 국무조정실의 심오택 국정운영실장·권태성 정부업무평가실장·강은봉 규제조정실장·류충렬 경제조정실장·조경규 사회조정실장·김효명 세종특별자치시지원단장·박종성 조세심판원장, 총리비서실의 김희락 정무실장·이태용 민정실장·신중돈 공보실장 등 10명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과거에도 이런 선례가 있었다"며 사태를 진정시키려 했으나, 일각에서는 최근 밀양 송전탑 사태 및 철도파업 때 범정부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데 대한 비난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와 같은 선례로는 지난 2008년 12월 이명박 정부 떄 광우병 파동 및 쌀 직불금 감사 은폐 의혹 등과 관련 총리실, 농림부, 감사원, 교과부, 국세청 등 각 부처의 1급 고위 공직자가 사표를 제출, 새 정부 차원의 대폭적인 인적 교체가 이뤄진 바 있다.
이번 사태로 인한 후속인사는 이르면 내주 쯤 시행될 전망이다.
총리실 1급 10명 전원 사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총리실 1급 10명 전원 사표, 그만두는게 능사는 아니다", "총리실 1급 10명 전원 사표, 책임감을 갖고 일해봐라", "총리실 1급 10명 전원 사표, 말로 안통하는 사람들한테는 행동이 최고"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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