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승미 인턴기자] TV를 틀면 매일 만날 수 있는 남자가 있다. 바로 방송인 신동엽이다. 그는 지상파 3사를 비롯해 케이블에 종편까지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신동엽은 목요일을 제외한 일주일 내내 브라운관에서 볼 수 있다. 그는 월요일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를 시작으로 화요일 엠넷 '비틀즈 코드 3D', 수요일 E채널 '용감한 기자들', 금요일 JTBC '마녀사냥', 토요일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일요일 채널A '이영돈·신동엽 젠틀맨'과 'TV 동물농장'까지 7개의 프로그램에서 맹활약 중이다.
지난달 19일 방송됐던 JTBC '썰전'에서는 신동엽을 2013년 최고 활약 예능인으로 꼽았다. 허지웅은 "같은 프로그램을 하고 있기도 하지만 그걸 떠나 신동엽은 올해 지상파뿐만 아니라 케이블에서 발군의 활약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방송국을 넘나들며 활약하는 그의 매력은 뭘까?

신동엽의 최고의 장점은 화려한 말발과 19금 '드립'이다. '안녕하세요'를 비롯해 '마녀사냥', '비틀즈 코드 3D'에서는 그의 화려한 언변과 농익은 19금 발언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솔직하고 수위 높은 연애 관련 토크로 화제몰이 중인 '마녀사냥'에서는 '날아다닌다'는 수식어가 과하지 않을 정도로 아슬아슬한 수위를 넘나들며 그의 '말 발'이 빛을 발하고 있다.
또한 신동엽은 '용감한 기자들'과 '불후의 명곡', '동물농장'에서 깔끔하고 능숙한 진행을 선보이며 프로그램을 안정감 있게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한다. 지난 30일 방송된 2013년 SBS 연예대상에서는 매끄러운 진행을 보여주며 수많은 프로그램을 통해 갈고닦은 진행솜씨를 뽐냈다.
매번 스튜디오에서 말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신동엽이 야외로 나섰다. 그는 이영돈 PD와 함께 '이영돈·신동엽 젠틀맨'으로 오랜만에 버라이어티에 도전한 것. 아직 적극적인 활약은 보이지 않고 있지만 시민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그의 재치있고 정감있는 유머가 기대된다.
더불어 그는 오는 1월 방송예정인 JTBC '99인의 여자를 만족시키는 남자'의 진행을 맡게 되면서 2014년에도 활약을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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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비틀즈 코드 3D', '마녀사냥',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TV 동물농장', '이영돈·신동엽 젠틀맨'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