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근 "'정도전', 정치 사극 시발점 될 것"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1.02 15: 04

배우 유동근이 "'정도전'은 정치 사극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동근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 제작발표회에서 기존 사극과의 차별점을 묻는 말에 "그간의 사극은 전쟁 이야기가 많았다. '정도전'은 정치 사극의 묘미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용의 눈물'에서는 이방원 역을 연기하고, '정도전'에서는 이성계 역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이방원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선배들의 도움이 컸다. 이번에 내가 이성계 역을 맡게 되니, 당시 김무생 선배님의 모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라고 덧붙였다.

유동근은 극 중 훗날 조선의 태조인 이성계 역을 맡았다.
한편 ‘정도전’은 단순한 킹메이커가 아닌 ‘조선’이라는 나라를 통해 신(新) 문명을 기획한 남자 정도전을 중심으로, 여말선초 격동의 시기에 조선을 건국하려는 사람들과 고려를 지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치밀하게 담을 고품격 정치사극을 표방하는 신년 KBS의 대작(大作)이다. 조재현, 유동근, 임호, 박영규, 서인석, 이아현 등 최강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오는 4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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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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