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호준, 2014년에도 공룡군단 주장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1.02 15: 08

NC 4번타자 이호준(38)이 2014년에도 공룡군단 주장을 맡는다. 
NC는 2일 1월달 선수단 일정을 알리며 이호준이 주장으로 연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적 첫 해 주장을 맡아 신생팀 NC의 1군 데뷔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그는 올해도 변함 없이 주장 완장을 찬다. 4강 진출이라는 더 큰 목표를 향해 뛴다. 
이호준은 지난 2012년 11월 FA가 돼 NC와 3년 총액 20억원에 계약했다. NC 이적 첫 해였던 지난해 126경기에서 타율 2할7푼8리 123안타 20홈런 87타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주장으로서 유머와 소통을 앞세운 부드러운 리더십을 발휘, 어린 선수들이 많은 NC의 분위기를 다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NC는 FA 시장에서 이종욱과 손시헌을 영입하고,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있던 외국인선수 에릭 테임즈와 태드 웨버를 데려와 눈에 띄게 전력이 상승했다. 이들을 하나로 묶어줄 수 있는 베테랑으로 이호준만한 적임자가 없다. 올해도 주장이자 4번타자로서 역할이 막중해졌다. 
한편 NC는 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FA와 2차 드래프트로 새로 합류한 선수들까지 모두 한 자리에 모여 시무식 및 포토타임을 갖는다. 이후 15일 애리조나 투산으로 34박35일 일정의 스프링캠프를 떠난다. 외국인선수 4명도 모두 15일부터 합류한다. 내달 19일부터 대만 치아이로 장소를 옮겨 14박15일을 보내고, 3월5일 최종 귀국한다. 
1군 뿐만 아니라 2군 퓨처스팀도 26일부터 내달 27일까지 치아이에서 전지훈련을 치른다. 아직 스프링캠프 참가선수 명단, 캠프 기간 타팀과 평가전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