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조재현, 사극 부담감 "연습실 가면 몸이 딱 쫄아"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1.02 16: 07

배우 조재현이 사극 부담감을 털어놨다.
조재현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 제작발표회에서 "나에게 사극은 딱 맞는 장르는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래서 3층 연습실만 가면 쫀다. 몸이 먼저 반응을 한다"라며 "유동근 형이 리딩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좋다. 사극에 잘 맞는 분이 있어 기분이 좋다"고 의지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 조재현은 "요즘처럼 많은 문제점을 가진 드라마들 속에서 정통사극 '정도전'은 꼭 필요하다"라며 "정통사극을 이어간다는 사명감과, 정도전 캐릭터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조재현은 극 중 고려 말의 사상가이자 정치가로 태조 이성계를 추대해 고려 왕조를 종식시키고 조선을 건국한 인물인 정도전 역을 맡았다.
한편 ‘정도전’은 단순한 킹메이커가 아닌 ‘조선’이라는 나라를 통해 신(新) 문명을 기획한 남자 정도전을 중심으로, 여말선초 격동의 시기에 조선을 건국하려는 사람들과 고려를 지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치밀하게 담을 고품격 정치사극을 표방하는 신년 KBS의 대작(大作)이다. 조재현, 유동근, 임호, 박영규, 서인석, 이아현 등 최강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오는 4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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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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