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지원이 여배우들을 위한 시나리오가 많아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하지원은 2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조선미녀삼총사’ 제작보고회에서 “여배우들을 위한 시나리오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지난해 남성영화가 주된 흐름이었던 것에 대해 “지난해 2013년 한국영화가 정말 큰 사랑을 받고 관객이 정말 많이 들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라면서 “나 역시 여배우이기 때문에 여배우들을 위한 시나리오가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된다면 더 기회도 많고 더 좋은 영화도 찍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런 바람이 있다”라면서 “그런데 마침 ‘조선미녀삼총사’로 우리 여배우들이 문을 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작년에는 무게감 있는 진지한 영화가 많았다면 우리 영화는 유쾌하게 에너지를 받으면서 재밌게 보실 영화기 때문에 기분 좋고 영화가 잘 돼서 에너지 많이 드렸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하지원은 극 중 만능검객 진옥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조선미녀삼총사’는 완벽한 검거율을 자랑하는 조선 최고의 현상금 사냥꾼 미녀삼총사가 조선의 운명을 바꿀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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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