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미녀삼총사’ 하지원, 전매특허 액션..이번에도 通할까[종합]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1.02 18: 17

배우 하지원이 자신의 ‘전매특허’, 액션으로 스크린에 돌아왔다. 이번에도 ‘한국의 안젤리나 졸리’, 하지원의 액션은 먹혀 들어갈까.
하지원은 2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조선미녀삼총사’ 제작보고회에 참석, 극 중 선보인 액션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하지원은 액션연기에 대해 “사실 예전에는 무거운 캐릭터를 사극에서 보여드렸는데 이번 캐릭터는 경쾌하고 발랄하고 엉뚱하다. 그래서 액션 할 때도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면서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또 엉뚱한 발명가처럼 나오는데 요요도 내가 만들어서 무기로 사용한다. 재밌게 배웠다. 그런데 생각보다 촬영할 때는 쉽지는 않았던 것 같다”고 액션에 대한 여전한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또 다시 액션 여전사로 돌아온 하지원이지만 그가 말했듯 ‘조선미녀삼총사’는 그간 무거웠던 하지원의 액션과는 조금 다르다. 더 밝고 심지어는 코믹함까지 가득한 상황에서 이뤄지는 액션이라는 차별점이 있는 것.
때문에 ‘조선미녀삼총사’에 영화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실 앞서 영화 ‘7광구’를 통해 액션을 들고 스크린을 찾은 바 있는 그였지만 흥행에서는 쓴 맛을 봐야 했다. 하지만 ‘7광구’때와는 다른, 좀 더 코믹하고 경쾌한 액션이 ‘조선미녀삼총사’의 흥행을 기대케 하는 대목.
이에 대해서 하지원은 “마음이 더 가벼운 것 같다. 무거운 장르나 무거운 캐릭터가 아니기 때문에현장에서 웃을 수 있으니까 신나고 그래서 액션을 해도 유쾌하게 하니까 몸도 덜 힘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와 함께 하는 여전사들, 강예원과 가인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강예원은 극 중 주부검객 홍단 역을 맡아 억척스러운 모습과 돈에 집착하는 모습으로 영화의 코믹함을 담당할 예정이며 가인은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시크검객 가비 역을 맡아 터프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발산할 전망이다.
한편 ‘조선미녀삼총사’는 완벽한 검거율을 자랑하는 조선 최고의 현상금 사냥꾼 미녀삼총사가 조선의 운명을 바꿀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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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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