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측, "일베 포즈? 억지 주장에 황당" 의혹 일축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1.02 21: 04

걸그룹 크레용팝 측이 또 다시 불거진 일베 의혹에 "황당한 억지 주장"이라며 일축했다.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일 오후 OSEN에 "엘린이 방송에서 취한 손가락 포즈는 엘린의 이니셜인 알파벳 E"라며 "엘린 외에도 초아는 C, 소율은 S, 웨이는 W, 금미는 G 등으로 각자의 손포즈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일베 포즈도 아니고, 그걸 변형해서 했다고 하는데 정말 황당할 따름이다. 이건 그저 악의적인 짜맞추기식 마녀사냥"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앞서 크레용팝 멤버 엘린은 구랍 31일 방송된 '2013 MBC 가요대제전'에서 인터뷰를 하는 화면에서 엄지와 약지를 맞대고 나머지 세 손가락을 편 포즈를 취했다.
이에 한 매체는 온라인 커뮤니티 네티즌들이 이를 '일베 포즈'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크레용팝의 '일베 의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빠빠빠'가 발표됐을 당시 크레용팝이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표현인 '노무노무'라는 단어를 사용해 네티즌 사이에서 '일베 의혹'에 휩싸였으며, 일부 팬들이 일베 게시판에서 홍보 활동을 벌인 일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크레용팝 멤버의 일베 활동은 결코 없다"고 못박으며, 일부 팬들의 활동에 대해서는 "반시회적, 반인륜적 글과 댓글이 올라오는 사이트임을 인지하지 못했을 당시 이뤄진 일들"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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