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별’ 여진구가 형 고경표에게 애교를 부리며 사랑스러운 동생 역할을 톡톡히 했다.
2일 오후 방송된 tvN '감자별 2013QR3'(이하 '감자별') 49회에는 노민혁(고경표 분)의 서운한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홍혜성(여진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혁은 동생 혜성과 함께 평소처럼 딱지치기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혜성은 진아(하연수 분)에게 “내가 애냐. 형이 7살로 살고 있으니까 맞춰주는 거지”라며 자신은 딱지치기를 하고 싶지 않았음을 고백했다.

그러나 우연히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만 민혁은 서운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깜짝 놀란 혜성은 형과 노는 게 좋다고 해명했지만, 민혁은 “생각해보면 너 어른이잖아. 어른이 이런 거 좋아하는 게 이상한거지”라고 힘없이 말했다.
결국 착한 동생 혜성은 “딱지는 솔직히 별로였는데 다른 건 좋다”며 “앞으로도 하고 싶은 일 있으면 같이 하는 거야. 안 그러면 나 삐진다”고 갖은 애교에 어리광을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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