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김수현·박해진, 전지현 놓고 신경전 '질투 유발'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1.02 22: 27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김수현과 박해진이 전지현을 사이에 놓고 신경전을 펼쳤다.
2일 오후 방송된 '별에서 온 그대' 6회에서는 천송이(전지현 분)의 집으로 향하는 이재경(신성록 분)을 보고 위험을 감지한 도민준(김수현 분)이 천송이의 집으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도민준은 이재경이 한유라(유인영 분)의 죽음과 관계있다고 여겼다. 그리고 그는 천송이의 집으로 향하는 이재경의 목격, 천송이의 집으로 달려갔다. 사실 이재경은 한유라를 죽였고 천송이까지 죽음으로 몰고 가려고 했던 것.

그리고 천송이의 위험을 구해준 이는 도민준이 아닌 이휘경(박해진 분)이었다. 우연히 천송이를 찾아온 이휘경은 이재경이 나쁜 마음을 먹으려던 순간에 등장했다.
도민준은 이휘경보다 한발 뒤늦게 천송이의 집에 다달았다. 이재경이 자리를 뜬 상황에서 천송이를 사이에 둔 도민준과 이휘경 두 남자의 신경전이 시작됐다.
이휘경은 도민준을 경계의 눈빛으로 바라보며 "딱 봐도 인상이 별로다"고 독설했다. 도민준도 이에 지지않고 "그런 소리 처음 듣는다"고 응수했다. 둘의 모습을 보던 천송이는 "그만 가보라"며 모두 쫓아냈다.
천송이의 집을 나온 두 사람은 본격적인 신경전을 이어갔다. 이휘경은 "그 쪽 집 내가 사겠다"며 "천송이에 대해 하는 모든 생각을 하지마라. 천송이 내 여자다"고 엄포를 놨다. 도민준 또한 "내 여자 그거 합의된 거냐"고 맞받아쳤다.
그 때 도민준은 떠올렸다. 과거 그가 수업시간 학생들을 향해 "질투는 퇴행"이라고 강연했던 것을. 도민준은 자신의 이러한 행동이 '어리석은 퇴행'이란 것을 알았지만 멈출 수 없었다. 그는 이휘경에게 "천송이가 집에 보라색 머리끈을 놓고 갔다"면서 "멀쩡한 정신으로 우리집에서 하루 잤다"고 말했다. 도민준의 예상대로 이휘경은 발끈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유세미(유인나 분)는 위기에 처한 천송이를 밀어내고 드라마 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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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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