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김수현이 전지현을 위기에서 구했다.
2일 오후 방송된 '별에서 온 그대' 6회에서는 취재진에게 둘러싸여 곤란한 상황에 처한 천송이(전지현 분)를 구하는 도민준(김수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천송이는 학교에 시험을 보러 가다 주차장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는 그를 취재하려던 기자가 고의로 사고를 낸 것. 천송이는 사고를 낸 당사자가 기자인 것을 알고 차 안에서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 때 도민준이 등장했다. 도민준은 외계인의 능력으로 천송이가 곤란한 상황에 처한 것을 알아차렸다. 도민준은 심각한 표정으로 취재진에게 다가와 "이건 교통사고가 아니라 고의사고"라고 소리쳤다.
이어 도민준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손괴죄에 해당된다"며 취재진에게 엄포를 놓은 뒤 "나는 천송이의 법적 대리인"이라고 말했다. 그의 등장에 사고를 낸 기자를 비롯 취재진은 더 이상 천송이를 괴롭히지 못했다.
또 도민준은 혼자 약한 모습으로 차 안에 몸을 숨기고 있는 천송이에게 "나와라 괜찮다"며 "잘못이 있을 때만 숨어라"고 말했다. 소속사와의 재계약이 불발되고 홀로 남은 톱스타 천송이에게 유일하게 손을 내밀어준 도민준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천송이는 도민준에게 "내 매니저 어떠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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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