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남자’ 이장우가 보답받지 못하는 외사랑에 빠졌다.
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 14회에는 김보통(아이유 분)의 우회적인 거절에도 변함없는 사랑을 약속하는 최다비드(이장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다비드는 보통이 집을 나가자 허탈해했다. 다비드는 보통의 커다란 사진까지 벽에 걸어놓으며 “예쁘다”라고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집을 방문한 보통은 다비드에게 따라쟁이라고 흉을 봤다. 그러나 이내 진지하게 “저요 앞만 보고 가려고요”라고 독고마테(장근석 분)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을 다시금 고백했다.
보통의 고백에 다비드는 “저 사진 이상해요? 다른 사진으로 바꿀까?”라고 너스레를 떨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보통은 “팀장님 진짜 좋은 사람이다. 내가 그런 사랑 받을 수 있다는 거 꿈같은 일이다. 그런데 나는 아무래도 마테오빠 바라보는 일을 멈추지 못할 것 같다”라고 힘주어 고백했다.
이에 다비드는 ‘테스’ 소설을 언급, “사랑할만한 시기에 사랑할만한 사람을 만난다는 건 참 드문 일이다”라며 씁쓸하게 변함없는 외사랑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예쁜 남자'는 국보급 비주얼과 마성을 지닌 남자 독고마테(장근석 분)가 대한민국 상위 1%의 여자들의 마음을 훔치면서 결국엔 진정한 사랑을 찾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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