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박해진이 전지현에게 프러포즈했다.
2일 오후 방송된 '별에서 온 그대' 6회에서는 천송이(전지현 분)에게 진지한 프러포즈를 하는 이휘경(박해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휘경은 천송이의 생일을 맞아 놀이동산에서의 이벤트를 계획했다. 비록 그가 준비한 이벤트는 천송이의 "그런 것 싫다"는 말로 인해 다 수포로 돌아갔지만 이휘경은 행복했다.

이휘경은 단 둘만이 탑승한 관람차에서 마음을 고백했다. 그동안 장난스레 마음을 표현해온 그는 진지한 표정과 목소리로 진짜 자신의 사랑을 이야기했다. 이휘경은 "내가 죽는 날까지 책임지겠다. 넌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살아라"고 말했다.
동료 배우 한유라(유인영 분)의 죽음이 천송이의 탓으로 돌아가는 여론 속에서 천송이는 힘들고 지쳤다. 그는 이휘경의 고백을 담담히 들으며 "나 지금 대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대화는 모두 도민준(김수현 분)의 귀에 들리고 있었다. 외계인의 신기한 능력을 가지고 있던 그는 멀리서도 두 사람의 말이 들렸던 것. 그러나 도민준은 천송이의 대답 직전 시간을 멈췄다. 그리고 "영원히 멈추고 싶은 순간이 있다. 그렇게해서라도 듣고 싶지 않은 한마디가 있다"고 독백했다.
점차 도민준은 천송이로 향하는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있다. 이 뿐 아니라 천송이가 전생에 연인이었던 소녀였다고 생각하고 있는 상황. 깊어지는 도민준의 마음이 천송이에게 닿을 수 있을지, 천송이의 선택은 누구일지 기대를 모은다.
mewolong@osen.co.kr
'별에서 온 그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