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박명수가 김준호에게 대상의 저주를 퍼부어 웃음을 자아냈다.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 연예대상 수상자 특집에는 김준호, 김지민, 김준현, 유민상, 김민경 등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준호는 데뷔 17년 만에 받게 된 ‘2013 KBS 연예대상’ 대상 수상을 은근히 기대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제가 연예대상 후보에 처음 올랐던 게 2012년다. 그런데 그때는 90%가 욕이고 나머지는 쌍욕이었다. 2013년은 절반 이상이 칭찬이었기에 은근 기대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김준호는 MC 유재석에게 “이거 원래 형님 건데”라며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했다. 박명수는 “재석이네는 (대상이) 6개나 있다. 하나 없어도 모른다”고 장난스럽게 응수해 좌중을 폭소케했다.
이에 유재석은 “저는 준호의 표정을 보고 예상했다. 유독 긴장을 많이 하더라”며 다들 웃고 있어도 반 박자 웃음이 늦었던 김준호의 모습을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김준호는 "긴장감을 들키고 싶지 않았는데 내가 뭐라고 했는지도 모르겠더라"고 수줍게 고백했지만, 박명수는 "받고 나서 되게 안 풀린다"라고 대상의 저주를 퍼부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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