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씨름선수 이만기가 이혼설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만기는 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에서 장모와 이혼설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장모는 "(딸의) 아버지도 바람을 피웠다. 인물 있고 유명한 사람이니 안 그렇겠나 생각했다"며 넌지시 이혼설을 언급했다. 이어 장모는 "결혼 후에 사는 모습을 보고 안심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만기도 "민준 엄마 같은 경우 심성이 좋다"며 아내와의 사이가 좋음을 돌려 표현했다.

또한 장모는 이만기에게 돌직구를 던졌다. 장모는 "이혼했다는 소문을 들었다. 친구들을 통해서"라고 말해 이만기를 내심 놀라게 했다. 그리고 이만기는 담담한 표정으로 "사람이 살다 보면 고비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후 이만기의 아내는 스튜디오에서 "아이들 때문에 8년을 외국에 나와있었는데 그 소문을 들었다"면서 "그래서 이번에 해명도 할겸 어머니가 이번 녹화를 하셔야겠다고 하시더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자기야-백년손님'에서는 자신의 본가를 찾은 매형에게 복수극을 펼치는 함익병과 후포리에서 새해 일출을 맞는 남재현, 시작부터 순탄치 않은 처가살이를 하는 이만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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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백년손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