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변호인'이 빠른 속도로 65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며 새해 첫 천만영화 탄생의 청신호를 켰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변호인'은 지난 2일 하루 동안 26만 3,470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662만 3,203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3주차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 계속해서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는 '변호인'은 이로써 새해 첫 천만영화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게 됐다. 이와 같은 속도라면 천만돌파의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

하지만 새해를 맞아 '플랜맨', '수상한 그녀' 등 다양한 코미디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과연 '변호인'의 천만돌파는 가능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trio88@osen.co.kr